정치

여야, DMZ 폭발 사고에 국방장관 접견..."철저 조사 당부"

2026.09.28 오전 11:29
[앵커]
우리 장병 3명이 크게 다친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가 여야 정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 양당 지도부는 국방부 장관을 각각 만났는데, 한목소리로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먼저 국방부 장관 접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기자]
여야 지도부는 오늘 국회를 찾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각각 만났습니다.

접견은 민주당 김민석 대표부터 이뤄졌는데요,

김 대표는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현장조사 과정에서 고려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조사는 투명하고 철저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안보는 물론 장병과 군의 안전 차원에서도 다른 개입의 여지가 없도록 철저하게 조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폭발이 북한이 새로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이라면 명백한 침략 행위라며, 국방장관으로서 국방과 안보를 든든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국민적 의혹이 한 점도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당부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강신철 장관은 현장조사는 오늘 마칠 예정이라고 답변했고요, 또 초심을 잃지 않고 장관직을 수행하겠다며, 적에겐 가차없고 국민께는 사랑받는 국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답했습니다.

폭발 사고를 두고 국민의힘은 현장조사 고의 지연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장병 희생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다며 맞서고 있는데요,

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은 오후 GOP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에 불참하고 국회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정국 주도권 다툼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여야가 받아든 민심 성적표, 어떻게 달랐나요?

[기자]
먼저 민주당은 명절 이후 당의 역량을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죠,

이에 발맞춰 김민석 대표는 오늘 새벽 서울 구로구 환경공무직 근로 현장을 찾아 고충을 듣는 거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생 성과에 최우선으로 집중하라는 요구에 당이 성실히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을 했다며, 3년은커녕 3개월도 못 참겠다는 게 국민 목소리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민생에 집중하는 게 그나마 정권 수명을 연장하는 길이라면서, 부동산 정책 대전환과 농지 전수조사 중단, ETF 특검 추진 등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장 행보와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당력을 집중하면서, 필요할 경우 장외투쟁까지 검토하며 대여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재제청을 거부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여야 입장도 극명하게 엇갈렸는데요, 양당 대표 발언 이어서 들어보시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법부의 헌법과 법률 위반을 제대로 시정하는 것이 K-민주주의의 기본이라는 민심을 무겁게 받들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게 독재가 아니면 뭡니까?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부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무도한 정권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후 긴급현안질의를 열고 법원행정처장을 상대로 대법관 재제청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도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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