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김지용 직접 방어...청와대 "금명간 국회에 청문 요청"

2026.10.01 오후 06:12
[앵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여권 내 반대로 고민을 거듭하던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직접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도 이례적으로 재검증 결과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금명간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범죄수사청 개청을 목전에 두고, 여권 내 강경파의 반발로 고심하던 초대 청장에 대해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SNS에 잇달아 글을 올리고,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친윤 검사'라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거나 터무니없는 허위주장이고, 오히려 '반윤' 행보가 확인됐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사 출신을 초대 중수청장으로 임명하는 건 검찰개혁 후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요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란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또,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엔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재검증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당초 검증 결과와 달라진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성기홍 /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 일각에서 제기된 의혹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막연한 추정 수준의 내용도 있었고, 현 단계에서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소명 기회를 박탈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또, 중수청이 수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기관장의 수사 지휘 역량과 자질이 매우 중요하다며,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배제해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성기홍 /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 일부 나쁜 검사가 있었다고 하여 국가 기능에서 모든 검사를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개혁이 아니라 개혁을 명분으로 한 파괴에 가깝습니다.]

이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개혁의 방향은 이미 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으로 확립된 상태라며, 개혁이 역행할 일은 없을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청와대는 금명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숙고 끝에 대통령의 결단이 나온 만큼 조만간 청문회를 거쳐 임명 절차를 밟을 거로 전망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박유동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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