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21일 육군 25사단 DMZ 지뢰폭발과 관련한 군 당국의 현장 조사가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조사를 해 온 현장조사 TF 팀이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국방부 브리핑룸으로 가보겠습니다.
[권대원 / 합참 차장]
지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폭발 현장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입니다. 보고에 의해서 작전부장이 조사 결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리고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최근 북한군 MDL 근접 작업 동향에 대해 정보분석처장이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작전병력 18명 중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지속적으로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최초 진료를 마치고 퇴원한 병력 15명 중 2명은 외진 진료를 추가로 실시하였고 13명은 언제라도 의료지원이 될 수 있도록 관리 중입니다. 현장조사 결과입니다. 첫째, 폭발지점입니다. 9월 29일 최종 조사관 실제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추가로 발견하였고 인근에서 1차 폭발, 2차 폭발 지점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유엔사와 합동정보조사팀은 최종적으로 GPS를 이용, 3개 지점이 MDL 이남 10여 미터로 확인되어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둘째, 지뢰의 종류와 소유 주체입니다.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수차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실시하였습니다. 1, 2차 성분 검사 간 TNS와 갈색 열경화성 수지 성분들을 발견하여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로 확인되었으나 보다 정확하게 하고자 부상자들의 몸에서 나온 파편과 과거 임진강에서 수거한 북한 수지반보병지뢰와 비교 감정하여 동일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셋째, 지뢰 매설 여부에 대한 평가입니다. 먼저 9월 21일 작전 당시 개척자가 발견한 지뢰가 5~10cm가량 매설되었다고 진술하였으며 9월 29일 최종 조사 간 발견한 새로운 북한 수지반보병 지뢰도 3cm가량 매설됐던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유엔사도 해당 지뢰는 인위적으로 위치시킨 것이며 설치 시기는 12개월 이전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실제 발견 지뢰와 폭발된 지뢰 화고의 간격 및 열간 거리를 고려해 유실 지뢰가 아닌 매설된 전형적인 북한군 지뢰로 판단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유엔사와 공동 조사 결과와 과학적 근거에 의거, 북한이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빌미로 MDL 이남에 설치한 수지반보병지뢰에 의해 MDL 이남에서 정상적인 MD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최종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이번 지뢰폭발의 원인이 되고 유엔사가 정전협정 위반으로 인정한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지대를 오늘 12시 51분경 제거하였습니다. 이번 작전의 목적은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하여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지대를 제거하는 것이며 유엔사와 긴밀히 공조를 통해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안전하게 시행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군은 북한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지대에 대하여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을 경우 비무장지대의 평화와 우리 장병의 안전을 위하여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제거작전을 지속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지금이라도 이번 지뢰폭발로 부상당한 우리 장병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정전협정을 위반하여 설치한 지뢰들을 즉시 제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양진혁 / 합참 작전부장]
합참작전소장 양진혁 육군소장입니다. 먼저 9월 29일 최종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1번, 2번 지점이 9월 21일 작전 당시 1, 2차 지뢰폭발지점이며 3번 지점은 2회의 지뢰폭발 이후 현장 이탈을 위한 정밀지뢰탐지관 매설되어 있던 수지반보병지뢰를 식별한 지점입니다. 4번 지점은 9월 29일 최종 현장조사진입관, 2번 2차 폭발로 발생한 화구로부터 약 1~2m 후방에서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식별한 위치입니다. 오른쪽 확대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갈색 사각형 형태로 표면에는 격자형 무늬가 확인됩니다. 유엔사와 합동정보조사팀은 최종적으로 4번 지뢰는 북한군의 수지반보병지뢰이며 그 위치는 MDL 이남 10여 미터로 평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9월 30일 유엔사는 이를 정전협정 위반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주변 지형, 기상, 토질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합동정보조사팀은 북한군 지뢰 유실 가능성은 낮고 최소 4발 이상의 지뢰가 매설되었을 것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다음은 국과수 감정 결과입니다. 지난 9월 28일 중간발표에서 보고드린 것처럼 1차 감정 결과 부상자 방탄헬멧과 방탄조끼에서 TNT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국과수의 2차 감정 결과입니다. 2차 감정은 총 3회에 걸쳐 지난주까지 진행되었으며 10월 2일 금요일 저녁 감정 결과를 최종 접수하였습니다. 화면에 제시되는 사진 중 일부는 부상장병의 명예를 고려하여 음영 처리하였음을 양해 바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1, 2차 폭발 부상자 전투복 하의에서 공통적으로 TNT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특히 1차 폭발 부상자 전투복 하의에서 추출된 파편과 2차 폭발 부상자의 수술 과정에서 추출된 파편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MUF-멜라닌 요소 포름알데히드 수지라고 하는 플라스틱 종류의 하나인 열경화성 수지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지뢰가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입니다. 과거 집중호우 시 임진강 일대에서 유실된 것을 회수하였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갈색 사각형 형태이며 플라스틱 재질이며 표면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격자형 무늬가 있습니다. 9월 29일 최종 현장조사 간 식별된 지뢰와 형상이 동일하겠습니다. 과학적으로 보다 확실한 검증을 위해 국과수에 이 수지반보병지뢰와 부상자 파편 성분에 대한 비교 감정을 의뢰하였습니다. 그 결과 국과수 감정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부상자 피복과 수술 과정에서 추출된 갈색 계열의 물질, 즉 파편들이 수지반보병지뢰의 갈색 계열 본체와 성분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과수의 과학적 감정 결과 폭약 성분, 재질, 색상 등이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와 동일한 점, 지뢰의 형상, 부상자의 피해 정도 그리고 유엔사와 함께 현장조사 간 추가 식별된 지뢰를 수지반보병지뢰로 평가한 점 등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MDL 이남지역에서 정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들이 부상당한 원인은 북한군이 매설한 수지반보병지뢰에 의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은 오늘 실시한 작전조치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 작전은 지난 9월 21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인해 발생한 우리 군 장병 피해에 대한 실효적 조치로서 유엔사가 MDL 이남지역으로 확인한 북한군 지뢰를 제거하는 작전이었습니다. 이번 작전 준비 및 시행 간 전 과정에서 유엔사와 긴밀히 협의하였으며 오늘 작전 간에도 유엔사 군정위에서 작전현장을 평가하고 작전 시행에 제한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오늘 12시 51분경 진행된 작전에 대한 영상입니다. GP 중거리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이 되겠습니다. 다음은 GOP TOD에서 촬영한 영상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은 유엔사와 긴밀한 공조 하에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우발적 충돌방지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MDL 이남지역에 매설된 북한군 지뢰에 대한 실효적 조치를 지속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상 설명드렸습니다. 다음은 합참 정보분석차장이 MDL 현황과 북한군 MDL 근접활동 동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김성윤 / 합참 정보분석 차장]
합참 정보분석처장 김성윤 육군 준장입니다. 이번 DMZ 지뢰폭발 상황과 관련하여 MDL 현황과 북한의 MDL 근접지역 작업 관련 동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MDL 현황입니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당시 군사지도에 연필로 표기한 선에 따라 상단, 사진과 같이 표지판 1292개를 설치하였으며설치된 위치의 좌표를 가상의 선으로 연결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표지판은 노후화되어 상당수 유실되었고 약 200여 개만 식별되고 있습니다. 지금 적용하고 있는 MDL은 남과 북, 유엔사 간 인식차이가 있는데 먼저 한국군은 2004년 미 국가지뢰정보국에서 정립하여 표기한 군사지도상의 MDL을 사용하고 있고 유엔사는 2016년 MDL 프로젝트를 통해 MDL을 10m 간격으로 2만 3000여 개의 지점에 좌표를 생성하여 연결한 MDL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MDL은 보조화면 하단에서 보시는 것처럼 유엔사 적용 MDL, 표지판 연결선, 군사지도상 MDL로 3가지가 상호 일치하지 않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가운데 북한군이 별도의 MDL을 적용하고 있다면 추가적인 MDL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북한군은 표지판 연결선 또는 자신들이 적용하고 있는 MDL을 기준으로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MDL 기준선에 대한 인식 차이 해소를 위해 우리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 일체화를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북한의 MDL 근접선 기준선 일치화 작업입니다. 북한은 23년 11월 9.19군사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데 이어 23년 12월 김정원이 당 전원회의 시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함에 따라 보조화면 좌측 MDL 군사작업지역 지형도와 같이 24년 4월부터 MDL 근접지역에서 불모지 및 지뢰지 구축, 전술도로 및 철조망 설치 등 적대적 두 국가 관계 구축을 위해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개시하였습니다. 24년에는 일부 지역에서 불모지 구축과 지뢰 매설 등 MDL 근접작업이 식별되었으며 지난해 3월부터는 MDL 전 구간으로 작업을 확대하였습니다. 올해는 일평균 최대 7000여 명을 투입한 가운데 지뢰지대 및 철책설치 위주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작업 경과는 MDL 250km를 기준으로 불모지 조성은 마무리 단계이나 철책과 지뢰지대 및 전술도로는 약 40~60% 수준으로 향후 2년 이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군의 MDL 근접작업 간 MDL 침범에 대하여 우리 군은 규정된 절차에 따라 MDL 접근 시 수차례 경고방송을 실시하고 MDL 침범시에는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진행하는 등 작전적 조치를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MDL 근접작업 개시 이후 MDL 침범은 24년에 9회, 25년에 17회, 26년에 50여 회가 식별되고 있습니다. 올해 MDL 침범은 8월 중순 동부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특정 지역에서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조화면 우측, 동부지역 MDL 침범사례와 같이 적 GP 병력들이 불모지 작업 구간을 순찰로로 활용하면서 MDL 이남 10여 미터 지점을 매일 순찰함에 따라침범이 1개소에서 40여 회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정상적인 작전수행 절차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북한군들도 경고사격 시 지도를 들고 자신들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아측을 관측하는 등 MDL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MDL 이남에서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수개소가 식별되고 있는데 전체 MDL 250km 중 침범구간의 폭은 지역별로 상이하고 MDL 이남으로는 평균 20여 미터 침범하였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MDL 침범 시 원칙과 기준에 따라 단호하게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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