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폭풍 SNS 사용'을 둘러싼 일각의 비판에 대해, 품격이 없다고 해도 SNS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국민과의 적극적 교감이 중요하단 건데, '우아하게'를 비튼 '좌아하게' 표현 논란도 직접 반박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정치와 권력은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하고, 힘없고 못 가진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품격 없다, 권위 없다고 비난해도 뒷골목 현장 방문도, SNS 소통도, 그분들의 언어로 교감하는 일도 계속할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정치권과 언론에서 '우아하게'를 변형한 지지층 용어인 '좌아하게' 표현이나 대외비 문건 게시, 외교 마찰 등 잦은 SNS 사용에 우려를 표해왔지만, 국민과의 대화를 강조하며 선을 그은 겁니다.
[조 은 희 / 국민의힘 의원 (지난 6일) : '좌아하게'라는 표현도 쓰셨잖아요. 국민들 사이에서는 모두의 대통령이 아니라 한쪽 진영의 대통령 아닌가 이렇게 지적하고 있는데…]
[윤 호 중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6일) : 조은희 의원님한테 글을 쓰실 땐 아마 '우아하게'라고 쓰지 않으셨을까….]
이 대통령은 '좌아하게' 표현을 둘러싼 논란도 직접 반박했습니다.
일베에서 쓰던 말이 아니라 민주개혁진영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부터 쓰던 말이라며 언어유희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품격과 예의를 갖춘 의견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는데, 앞으로도 SNS로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에 적극 나서겠단 의지로 해석됩니다.
[강 유 정 / 청와대 수석대변인(지난 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대통령이) 중요한 어떤 대민 소통의 도구이자 한편으로 거기서 직접 설명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만날 수 있는 면적이 넓은 곳, 그걸 SNS 공간으로 생각을 하고 계시고….]
야당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국민이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 SNS의 무게감을 따져 물은 건데, 이를 품격 시비로 돌렸다며, 고집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정책은 부처 검토를 거친 뒤 발표하고, 외교·안보 사안은 SNS가 아닌 공식 채널로 다루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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