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사직서가 수리된 강훈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가장 괴로웠던 순간은 대통령 기자회견 날이었다며, 송구하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비수가 날아드는 심정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강 전 비서실장은 오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께서 사과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한 건 전적으로 비서실의 장인 자신의 불찰이라며 사의를 전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을 더욱 단단히 지켜야 할 때 왜 나가느냐는 지적은 많이 아팠지만,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탁월한 행정가이며 대리인임을 잊지 않는 정치인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분이라며, 더 보조를 맞춰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지난 499일간 자신을 움직인 가장 큰 힘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청와대는 개인의 거취와 관계없이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대오를 유지할 거라며, 새로운 비서실장과 유능한 참모들이 든든히 버틸 테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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