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순직 소방관 조문..."희생 영원히 기억"

2026.10.17 오후 10:26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부천 화재 진압현장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직접 찾았습니다.

고인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헌신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침통한 얼굴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에 들어섭니다.

"당신께서 지켜주신 안전한 일상 속에서 국민들은 님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방명록을 신중하게 써내려간 뒤, 고인의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분향하고 고개 숙여 묵념했습니다.

이어 영정이 놓인 제단 위에 옥조근정훈장을 올리고, 깊은 애도를 표한 이 대통령은 상심에 빠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조문에 함께했던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고인의 딸이 7살이라는 답변에 한동안 먹먹한 표정으로 침묵하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소방공무원들의 희생에 고마움 이상을 표현하지 못해 안타까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같은 화재 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소방대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치료와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순직한 공무원을 조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4월 전남 완도에서 소방관 두 명이 창고 화재 진압 중 세상을 떠났을 때는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가 빈소를 방문해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직접 빈소를 찾은 것도 지난 1월 타계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후 두 번째인데, 그만큼 이번 사안을 무겁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사경을 헤매던 김 소방위가 끝내 순직했다는 비보를 접한 뒤, SNS로도 참담한 심경이라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특히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라고 강조하며, 헌신과 희생에 걸맞은 예우가 이뤄지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김광현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박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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