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법리스크 고비 넘긴 오세훈...보수진영 권력구도 관심

2026.10.23 오후 09:50
보수야권 의원들, 오세훈 선고 앞두고 법원으로
"오세훈 응원 차원"…국정감사 기간에도 한자리에
대권주자 꾸준히 거론…사법리스크 고비였던 항소심
'무죄 판결'에 큰 고비 넘어…정치적 운신 폭 확대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로 당내 정치적 파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거리를 둬 온 만큼, 보수진영 권력 구도에도 새 변수가 될 거로 보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 선고를 앞둔 법원 앞.

초선부터 중진까지, 국민의힘 의원 10여 명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도열해 있습니다.

국정감사 기간인데도, 오 시장을 응원하겠다며 재판 시작 시각에 맞춰 법원까지 달려간 겁니다.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돼 온 오 시장에게 '여론조사 대납 의혹' 재판은 그동안 최대 사법 리스크였습니다.

이번 무죄 판결로 큰 고비를 넘기면서, 정치적 운신 폭도 한층 넓어졌단 평가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시민 여러분들의 믿음과 혜안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 열심히 일해서 보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선은 자연스레 보수진영 내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도확장을 기치로, 장동혁 지도부와 각을 세워 온 만큼 당내 역학관계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동시에 법원 앞까지 찾아와 응원한 이준석 의원은 물론, 또 다른 잠룡으로 꼽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의 '개혁 보수' 경쟁 또한 본격화할 거로 보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 1월) : 계엄으로부터 당이 완전히 절연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적어도 계엄을 합리화하거나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더 이상 우리 당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아직 무죄 확정판결이 난 건 아닌 데다, 국정감사 기간 여권이 집중 제기한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을 비롯해 시정을 둘러싼 논란부터 어떻게 대응할 지도 주요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 때문에 오 시장이 당분간은 전면에 나서기보단 시정에 집중하며 정치적 자산을 쌓는 데 무게를 둘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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