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동성 풍부…이달 콜금리 인상 가능성

2007.07.08 오후 12:04
[앵커멘트]

시중에 풀린 돈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돈이 풀리는 속도도 빨라져 이번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장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돈의 규모를 나타내는 '광의 유동성' 잔액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에는 전달 보다 25조 원 이상 늘어 처음으로 1,900조 원을 넘었습니다.

1월보다 무려 70조 원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전달과 비교한 증가율은 지난 2월 1%를 기록한 이후 3월과 4월에는 0.9%와 0.7%로 각각 떨어졌으나 5월에 다시 1.3%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4%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또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증가율은 12.2%로 전달보다 0.4% 포인트 상승하면서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달에 콜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형권 현대증권 채권전략팀장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정책 금리인 콜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고 채권시장에 그런 기대감이 반영돼 있습니다.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은 시중 유동성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경제의 불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환율입니다.

안 그래도 원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콜금리를 올릴 경우 원화 가치가 더 빠르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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