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1,680선 후퇴...어디까지 떨어지나?

2008.01.22 오전 01:40
[앵커멘트]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주가가 5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1,680대까지 밀려났습니다.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리적 지지선이던 1,700선이 붕괴되더니 급기야 1,680선까지 밀렸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다섯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 정부의 경기회복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뉴욕 증시가 또다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녹취:봉원길,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지난 주말 미국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이 반등하지 못했고, 또 아침부터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국내에서 뚜렷한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외국인은 4,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13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가 지금까지 6조 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들의 투매에 가까운 팔자 공세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올들어 14영업일 동안 무려 112조 원이 허공에 사라졌습니다.

미 채권보증업체의 투자등급 하향 우려가 높아지는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장이 계속되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쉽게 꺽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코스피 1,650선에서 1차 지지선을 형성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교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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