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유값 들썩...유제품 업계, 소비자들 위축

2011.02.17 오후 06:35
[앵커멘트]

구제역 여파로 우유값 상승 압박이 고조되자 대규모로 우유를 소비하는 커피전문점과 제빵 업체등은 가격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역시 위축되는 등 수급 불균형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커피 전문 매장입니다.

우유 값이 들썩이고, 공급 부족 우려가 일자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문제 없지만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3월 이후 안정적인 우유 확보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인터뷰:임소선, 커피 전문점 매니저]
"2월달은 괜찮은데 3월이후에는 우유값이 오를 것에 대비해 대체품을 찾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전문점은 가격 인상을 피해 갈 수 있을 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 합니다.

[인터뷰:김경애, 커피 전문점 업주]
"곧 올려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늘 불안하죠."

제빵업체나 커피 전문점을 찾는 고객들의 심리도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는 물가에 기호식품마저 오른다니 마음이 편치 않아서입니다.

[인터뷰:안민주, 주부 서교동]
"아들이 빵을 좋아해서 자주 오지만, 우유값이다 빵값이 다 오를 것 같아서 여기에도 자주 올 수 있을까 그래요."

[인터뷰:이아란, 회사원]
"친구들과 커피 마시러 와서도 우유제품 들어가는 것 보다 아메리카노 이런것 자꾸 주문하게 돼요, 싸니까..."

서울우유가 커피전문점 등 생산업자에 공급하는 우유값을 인상하려다 곧바로 철회했지만 이 처럼 가격인상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불식시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 등으로 우유 소비는 늘지만 구제역 여파로 공급은 줄고 있어 수급 차질로 인한 가격 불안은 여전히 잠복해 있기 때문입니다.

YTN 이재홍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