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유 346.7만 배럴 방출

한국정부가 석유 비축유를 대량 방출하기로 해 국제 유가 안정과 국내 석유제품 가격 인하에 일정 부분 기여할 전망입니다.

지식경제부는 국제 석유수급 차질에 대응한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비축유 방출 조치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오늘 (24일) 346만 7,000배럴 규모의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비축유 규모는 정부와 민간 분을 합쳐 모두 1억730만 배럴로 191.3일 분이고, 이번 방출량은 4일분에 해당합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리비아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 석유공급 감소, 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합의 실패 여파 등으로 단기적으로 국제 석유수급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방출 배경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