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소비자물가가 9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일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석 달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리동결을 점치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홍성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연 3.25%로 0.25% 포인트 오른 뒤 7,8,9 석 달은 내리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인상 시기를 놓쳐 물가를 잡지 못했다는 질책이 이어졌지만 이달에도 금리 인상은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금리동결의 주요 배경으로 꼽혀온 대외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여 금리를 올리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1분기보다 0.9%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3분기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이강래]
"지금 3/4분기 어떻게 추정하고 계십니까?"
[녹취:김중수]
"보고는 받았습니다만 지금 숫자를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4.3%가 올랐지만 전달 5.3% 상승에 비해서는 1%포인트가 떨어지면서 가팔랐던 상승세는 일단 꺾인 모습입니다.
고추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채소류 가격이 내렸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8월 이후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어
금통위가 물가보다는 해외변수나 경기둔화에 대한 대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인터뷰:임형석, 금융연구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소비자물가는 일단 정점을 지나 점차 하향 안정화할것으로 예상하구요. 반면에 경제성장률은 대외여건 불확실성 증가로 수출 여건이 악화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이달은 물론, 연내에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기준금리의 향방을 묻는 질문에 채권시장 전문가의 96% 이상이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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