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분명히 존재하며 급발진 사고는 브레이크 배력장치 때문에 발생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대림대학교 김필수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자동차급발진연구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연구회는 그동안 자동차 급발진사고로 확신되는 사고들을 살펴본 결과 제동력을 키우기 위해 장착하는 브레이크 배력장치 때문에 급발진 사고가 발생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회는 브레이크가 작동할 때 진공배력장치의 진공호스 쪽에서 발생하는 압력변화가 엔진작동으로 인한 압력변화와 합쳐져 순간적으로 급발진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레이크 배력장치는 대부분의 가솔린 차량에 있는 부품인데, 기존 배력장치에 별도의 전자식 진공펌프(EVP)를 부가하는 일부 신차의 경우 급발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