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세기 초까지 독도에 수만 마리씩 서식했지만 일제강점기 때 가죽과 기름을 얻으려는 일본 어민들의 마구잡이 포획으로 멸종된 물개과 동물 '강치'의 복원이 추진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업무 보고에서 독도 강치 복원 사업은 우리 생태계에서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는 동시에, 국제적으로 우리 영유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23년간 영토 분쟁을 벌인 시파단 섬의 경우, 말레이시아가 보호법을 제정해 바다거북을 멸종 위기에서 구해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8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승소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이 멸종시킨 강치를 우리가 되살린다면 최악의 경우,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독도의 소유자를 가리는 상황이 되더라도 독도 강치가 시파단 섬의 바다거북과 같은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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