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7조 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15% 넘게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환율 영향이 줄고 신제품이 출시되면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새로운 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반 년 만에 또 한 번 대폭 감소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조 2천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바로 전 분기인 올해 1분기에 비해서는 15.2%,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4.5%나 줄어든 수준입니다.
영업이익과 더불어 매출도 52조 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 원 아래로 떨어진 건 2년 만에 처음.
시장에서는 실적 저하로 인한 충격, 이른바 '어닝 쇼크'를 받을 만한 수준이라는 반응입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원화도 강세를 보여 영업이익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가장 큰 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것이고요.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재고 조정을 위해 상당한 수준의 마케팅 비용과 프로모션 비용이 집행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환율 영향이 줄어들고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천호,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2분기에 일시적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건실하고, 스마트폰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겁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새로운 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의 가늠자로 지목돼온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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