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리함' 내세운 아이디어 상품 인기!

2015.02.20 오전 04:54
[앵커]
커피믹스를 마실 때 스푼이 없으면 봉지로 젓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 종이컵에 스푼이 달려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사소한 아이디어지만 일상 속 작은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상품들이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기업체에 있는 탕비실.

커피믹스 옆에 종이컵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종이컵 옆에 무언가 달려있습니다.

커피를 저어 타 먹을 수 있는 스푼입니다.

[인터뷰:고혜정, 직장인]
"스푼이 없을 때는 커피 봉지로 저어서 찝찝했는데 종이컵에 스푼이 붙어 있어서 위생적이고 편한 것 같아요."

사소한 아이디어지만 생활 속 작은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상품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지퍼백은 다른 것과는 달리 세워서 보관이 가능한 스탠딩 지퍼백입니다.

다양한 음식물을 보관하기 쉽고 냉장고 속을 정리할 때도 편합니다.

슬라이딩 커터날이 들어있는 이 랩은 칼날에 다칠 염려도 없고 깔끔하게 잘려 쓰기가 편합니다.

아이디어 상품의 인기는 매출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스푼 달린 종이컵은 작년 한 해 매출이 75% 늘었고 이지커팅랩도 88%나 더 팔렸습니다.

색다른 디자인과 색상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분홍색밖에 없었던 고무장갑은 남색과 베이지색 등으로 색상을 다양화했습니다.

[인터뷰:정상환, 대형마트 주임]
"비슷비슷한 상품들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이 독특하고 아이디어 있는 상품에 신선함을 느끼면서 이것이 구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지만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상품들이 불황 속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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