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월호 선내 시신 내년 7월 수습"

2015.07.18 오전 09:01
[앵커]
세월호를 인양할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구체적인 인양 일정을 내놓았습니다.

선내 시신을 언제 수습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가 한국 업체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제시한 세월호 인양 완료 시점은 내년 7월.

애초 예상보다 3개월 앞당긴 때입니다.

그렇다면 선내 시신은 언제 수습될까?

일단 잔존 연료를 회수하고 공기 주머니를 주입하는 올해 말까지는 아닙니다.

[스테판 티어니, 세월호 인양 자문위원]
"먼저 세월호 내 C 데크와 D 데크에 공기 주머니를 넣어서 부력이 생기도록 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내년 초 선체 하부에 인양용 빔 24개를 설치한 뒤 선체를 2㎞ 떨어진 안전지대로 옮겨 반잠수식 플로팅 독에 올릴 때까지도 시신 수습 계획은 없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플로팅독에 실어 목포 신항으로 옮긴 뒤 육지에 올리는 내년 7월쯤 시신 수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영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시신 수습은 앞으로 조금 더 검토해야 하겠지만 안전하게 육상으로 인양한 후에 이뤄지는 게 맞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예상한 대비책도 마련됐습니다.

배 앞과 뒤에 유실 방지망을 씌워 시신 유실을 막기로 했습니다.

또 선체 파손 등 비상사태를 대비한 방안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때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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