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천백여 명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설립 16년 만에 거리 집회를 열고 그룹의 윤리 경영을 촉구했습니다.
조종사 노조는 한진그룹이 한진해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등 부실하게 경영해, 대한항공의 실적을 구성원들의 임금 인상으로 연결짓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종사 노조는 앞서 세무조사를 통해 부실 경영을 밝혀내야 한다며, 청원 운동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일반직 만 5백여 명으로 구성된 일반 노조는 1인 시위 등을 통해 조종사 노조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일반 직원의 고용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세무조사 청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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