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속 저가 커피 약진...'빽다방' 17배 증가

2016.09.19 오후 12:01
경기 침체 속에 저가 커피 전문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조정원이 커피 전문점 가맹 사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저가 커피 전문점 '빽다방'의 가맹점 수가 2014년 24곳에서 지난해 412곳으로 17배 급증했습니다.

또 다른 저가 커피 브랜드 '이디야'의 가맹점 수도 지난해 27% 증가했고, 최근에는 2천 호 점을 돌파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 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기업 프랜차이즈인 카페 베네의 가맹점 수는 7.3% 줄었고, 엔제리너스와 탐앤탐스 커피 가맹점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인테리어와 집기류, 가맹비 등 창업 비용은 '빽다방'이 3.3㎡에 805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파스쿠찌'가 490만 원으로 가장 쌌습니다.

가맹점들은 프랜차이즈 본부에 매월 매출액의 2.5%에서 5%, 혹은 11만 원에서 최대 88만 원을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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