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총수 부재' 삼성 임원 인사 11∼12일 단행

2017.05.09 오전 10:10
삼성이 그동안 미뤄왔던 임원 인사를 이번 주 후반에 단행합니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 수사 등으로 5개월째 연기해왔던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오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각 계열사별로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인사는 신임 상무급과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는 임원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기소로 임원들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 최소한의 임원 인사만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1심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인사를 늦추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조직의 기강 등을 위해 더 이상 인사를 늦출 수 없다는 쪽으로 최근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매년 12월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지만, 지난해 말에는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임승환[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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