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빚내서 집 사느라 1분기 가계 여유자금 감소

2017.06.28 오후 12:20
신규주택 구입과 해외여행 증가로 올해 1분기 가계의 여유 자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 자금운용액은 14조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5조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순 자금운용액은 가계가 예금,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운용한 자금에서 금융기관 대출 등 조달 자금을 뺀 금액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신규분양에 따른 집단대출이 꾸준히 늘고 해외여행이나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증가하면서 가계가 운용할 여윳돈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의 경우 민간기업은 설비투자가 늘었지만 공기업은 실적 개선 등으로 순익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순 자금운용규모는 2조7천억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정부도 국세 수입 증가로 순 자금운용규모가 6조6천억 원으로 확대되면서, 1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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