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인하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최흥식 원장 직속 자문기구로 설치한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들 2가지를 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보험료 카드 납입의 경우 소비자의 불편이 끊이지 않았지만, 보험사들은 카드사가 높은 수수료를 요구한다는 이유로 소극적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기준 전체 보험료 납입액 187조 2천여억 원 가운데 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18조 천억여 원으로 9.7%에 불과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 카드사, 관련 금융협회와 협의체를 꾸려 다음 달 중 보험료 카드납입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2015년 말 6조 5천억 원에서 지난 7월 말 8조 5천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이자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금감원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에도 일부 증권사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조정하지 않고 과거 고금리로 적용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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