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환율 연저점...시중은행 달러예금 한달 새 5조 원 증가

2017.11.18 오전 09:33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시중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한 달 만에 12% 증가했습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 5곳의 달러 예금 잔액은 16일 기준 총 424억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47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 달 전인 10월 16일 잔액 377억 달러보다 12.4% 늘어난 것입니다.

5대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원·달러 환율이 1년 2개월 만에 장중 1,100원대 아래로 무너져 내린 16일 단 하루만 해도 8천2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달러당 1,100원 선이 깨지자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가 낮을 때 예금해 두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했다가 출금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원화로 받는 금융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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