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소득자 소득 늘어난 반면 저소득자는 감소...양극화 심화

2018.03.12 오후 01:51
고소득자의 소득이 늘어난 반면 저소득자는 오히려 줄어 지난해 소득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은행이 금융 소비자 2만 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정규직은 소득이 304만 원에서 319만 원으로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은 210만 원에서 174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전문직은 322만 원에서 341만 원, 사무직과 공무원은 302만 원에서 311만 원으로 소득이 증가했지만, 판매서비스와 생산직은 248만 원에서 239만 원, 프리랜서는 185만 원에서 148만 원으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자녀 1명을 고등학교 졸업시킬 때까지 들어가는 총 교육비는 평균 8천552만 원으로 이중 사교육비가 6천427만 원을 차지했습니다.

월평균 소득이 1천만 원 이상인 가구의 자녀 1인당 총 교육비는 1억4천484만 원으로 월 소득 300만 원 미만인 가구의 3배 수준이었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 21%는 자녀를 해외 유학이나 연수를 보낸 경험이 있었습니다.

월 소득 1천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42%가 자녀를 해외로 보내 공부시켰지만 300만 원 미만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전세 거주자가 현재 거주 중인 전세 보증금과 매월 저축액, 잉여자금을 모두 모은다면 아파트를 사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7.3년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서울 내 아파트를 사려면 걸리는 기간은 평균 20.7년으로 늘어나고, 특히 서울 강남 아파트는 평균 26.5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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