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60억 규모 항공촬영 입찰 담합 업체 무더기 적발

2018.03.18 오후 02:30
360억 원에 달하는 항공촬영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개 사업자에 과징금 109억2천2백만 원을 부과하고, 이 가운데 11개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발주한 입찰 37건에서 낙찰 예정사와 투찰 가격을 사전에 정해 입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낙찰 여부와 상관없이 각 사가 지분을 나눠 공동으로 용역을 수행하기로 사전에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항공기 운영에 따른 고정비용을 고려해 입찰탈락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담합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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