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아파트 시장 거래절벽...강남4구 전년보다 70% 급감

2018.05.22 오후 03:48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량 감소세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거래신고 건수가 급감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4월보다 거래량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만 3,857건으로 역대 3월 거래량 중 최대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6천287건으로 크게 줄었고, 이달 들어서는 21일 현재 일 평균 거래량이 180.8건으로 4월보다도 14% 감소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근래 가장 침체했던 2013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특히 1년 전보다 74%나 감소한 강남구를 비롯해 강남 4구 모두 거래 건수가 전년보다 70% 급감했고, 마포·용산·성동 등 강북 아파트값 급등지역도 거래량이 예년 대비 50∼60%씩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양도세 중과, 하반기 이후 보유세 강화 등이 맞물려 하반기 이후 한동안 '거래 동결'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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