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자원 "국산분유, 수입보다 영양성분 함량 높아"

2019.03.26 오후 08:00
■ 진행: 이광연 앵커
■ 출연: 김해인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산 분유의 주요 영양성분 함량이 수입제품보다 높다는 얘기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김해인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대리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아이 키우다 보면 황금변을 눈다, 소화가 잘 된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분유를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번에 모두 12개 제품을 비교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비교한 건가요?

[인터뷰]
이번 조사에서 영아용 조제분유의 주요영양성분 8종, 즉 열량,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미량 성분인 칼슘, 인, 셀레늄 그리고 DHA 함량을 비교하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크로노박터, 살모넬나 등 식중독균 3종의 안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영양성분 비교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국산과 수입을 나눠서 어떤 영양소. 아까 보니까 탄수화물도 있고 그렇던데요. 어떻게 달랐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이번에 주요영양성분 8종 함량을 비교해 본 결과,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셀레늄, DHA 등 5종은 국내 제품이 수입 제품보다 다소 높았고. 지방함량은 국내와 수입이 모두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칼슘과 인 함량은 수입 제품이 국내 제품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특히 이 영아 시기에는 어떤 영양소가 중요한 건가요?

[인터뷰]
영아 시기에는 모든 영양성분이 사실은 다 중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고 조제분유에는 저희가 이번에 8종의 시험 검사를 했지만 이것 이외에도 수십 가지의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수십 가지 중에서 특히 주요영양성분 같은 경우는 국내가 좀 더 높았다, 이런 조사 결과인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부모들, 성분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양성분 표시까지 분유통에 나와 있는데 이런 정보들도 국내 제품이 더 많이 표기가 되어 있었다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제품마다 제공하고 있는 영양성분 표시 정보의 경우에는 국내 제품의 경우 기준 규격이 정해진 33종을 포함해서 평균 63종의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고. 수입제품의 경우에는 평균 45종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내제품이 수입제품보다 표시 정보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떤 영향성분이, 그러니까 몸에 좋은 어떤 성분이 얼마큼 들어 있는가도 관건이겠지만 몸에 좋지 않은 것은 어떤 차이가 궁금하거든요. 여기에 대한 조사도 있었습니까?

[인터뷰]
영아용 조제분유의 미생물 시험검사를 했는데요. 유해 미생물 실험 검사 결과 전 제품에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크로노박터, 살모넬라 등 식중독 균 3종은 모두 불검출되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식중독 균 3가지 정류는 수입이건 국산이건 다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면 되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리고 일부 영양 성분의 경우는 실제함량과 표시량의 차이도 크다고 하던데 그런 건 왜 그런 건가요?

[인터뷰]
이번 조사 결과, 조사 대상 12개 제품 모두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량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상 표시 허용 오차 범위 이내로 기준에는 모두 적합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제품들은 칼슘, 인, 셀레늄 등 무기질 함량이 표시량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셀레늄의 경우 실제 함량은 표시량보다 최대 370%까지 높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는 품질관리 측면에서 다소 소홀했던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해서는 관련 업체에 정확한 함량 표시등을 권고했고 업체는 이를 수용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일단 오늘 조사결과만 놓고 봤을 때 12개 제품 비교 결과는 수입과 국산에서 조금 국산이 우월하다, 여기까지 결론이 나왔는데. 혹시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아이들, 아무래도 두뇌 발달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다 보니까 DHA 함량 따지는 엄마들도 많거든요. 여기에 대한 기준이 있는 건가요?

[인터뷰]
사실 현재 영아용 조제분유의 DHA 기준은 없는 상태입니다. 저희 조사대상 12개 중에서 수입제품 2개를 제외한 10개 제품에서는 모두 DHA가 확인이 됐는데요. 100킬로칼로리당 12~27mg까지 확인이 됐고 평균 18mg 정도의 함량입니다. 또한 최근 유럽연합에서는 2020년부터 영유아용 조제분유에 DHA 첨가를 의무화할 예정이나 국내 영아용 조제분유 기준에는 아직까지 DHA가 제외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인터뷰]
이에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영아용 조제분유의 DHA 관련 기준 마련을 검토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내가 아니라 아이가 먹고 아이가 쓰는 물건들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부모들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로션 하나라든지 내복 하나 같은 경우도 꼼꼼하게 따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분유 같은 경우는 더 까다롭게 골라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점을 유념해서,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끝으로 소개해 주시죠.

[인터뷰]
사실 분유를 고를 때 가격이 비싸다고 좋거나 혹은 특정 성분 함량이 많을수록 좋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영양성분 같은 경우에는 과잉 섭취가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국내외적으로는 조제분유는 영양성분 권장기준을 범위로 설정해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분유를 고를 때도 무작정 어떤 성분이 많다거나 해서 고른다기보다도 아이의 체질이나 혹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분의 함량 등을 제품별로 비교해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분유에 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