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 거래량이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달 KRX 금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42.9kg으로, 지난달 거래량인 22kg보다 94.6%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에 하루 평균 17.2kg 팔린 것과 비교하면 2.5배로 늘어난 수준입니다.
자산관리용으로 금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개인 순매수량은 지난 3월 116.4kg에서 지난달 148.3kg으로 27.4% 늘었습니다.
민간 금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도 골드바 판매량이 3월 70㎏에서 지난달 177㎏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금거래소는 개인들이 금을 많이 사들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최근 화폐 단위 변경과 관련한 논의와 무역분쟁 확대, 환율 급등으로 불안 심리가 커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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