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일산 등 신도시 인근 지역 아파트값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보면 13일 조사 기준 일산서구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0.19% 하락해, 한 주 전보다 낙폭이 두 배 넘게 커졌습니다.
장항·마두·백석·식사동을 포함하는 일산동구 아파트값 역시 0.1% 내려 낙폭이 5배로 확대됐습니다.
인천 서구는 검단신도시 새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 데 이어 부천 대장 등 추가 신도시 발표로 인해 0.08% 떨어졌습니다.
반면, 인천 계양구는 지난해 3기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된 계양테크노밸리 인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20%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지며 27주 연속 하락했지만, 낙폭은 둔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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