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건설업계 "타워크레인 70% 가동 중단 추산"

2019.06.04 오전 11:56
타워크레인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국 아파트와 건물 등 대부분의 건축 공사 현장은 현재 타워크레인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현재 전국에서 가동 중인 3천500여 대의 크레인 가운데 70%인 2천500대 가량이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건설사들은 대부분 비노조원 기사를 투입하는 등의 노조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하면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며칠 동안은 후속 공정을 앞당기는 선에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공사와 입주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포스코건설도 공기 지연에 따른 원가 상승 문제는 물론, 입주 지연으로 인한 보상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GS건설은 노조원의 타워크레인 점거로 작업 진행이 어려운 현장의 경우 아예 문을 닫은 상태이고, 일부 구간은 이동식 크레인을 이용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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