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소득층 근로소득 계속 감소...빈부격차 다시 커져

2019.08.22 오후 12:03
[앵커]
올해 1분기 다소 줄어들었던 상·하위 계층의 소득 격차가 2분기에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위 계층에서 일해서 버는 소득이 계속 줄어들고, 자영업자의 소득 감소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상·하위 계층의 소득 격차가 다소 확대됐다는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올해 1분기 다소 줄었던 상·하위계층 소득 격차가 2분기에 다시 확대됐습니다.

통계청의 2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에 나온 결과입니다.

가구원 1명이 실질적으로 버는 소득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으로 비교했을 때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보다 5.3배 더 많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의 소득 격차인 5.23배보다 다소 악화한 것입니다.

올해 1분기에 격차가 다소 줄어든 뒤 한 분기 만에 다시 격차가 커진 것이기도 합니다.

하위 20% 가구는 특히, 일해서 버는 소득인 근로소득이 1년 전보다 15.3% 줄어든 43만 8천 원으로 집계돼, 하락세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대신, 정부 보조금 등이 포함된 이전소득이 65만 2천 원으로 9.7% 올라 근로소득이 줄어든 부분을 채웠습니다.

자영업 부진의 영향으로 전체 가구의 평균 사업소득은 1년 전보다 1.8% 줄어든 90만 8천 원으로 집계돼, 3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2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70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고, 중간계층의 소득 증가율은 4에서 6%가량으로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소득회복세가 강화되고 분배지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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