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말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넉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1로 1년 전보다 0.6% 하락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 0.7%나 떨어져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석탄과 석유제품 가격이 10% 넘게 크게 하락하는 등 공산품이 2.2% 떨어졌고, 농림수산품도 3% 내렸습니다.
반면, 서비스 물가와 전력·가스 물가는 각각 1.2%, 2.6% 상승했습니다.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번 달에도 극심한 저물가 상황에서 벗어나긴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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