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신규 이사와 감사 선임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했지만, 제주항공이 후보자 명단을 주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오늘 임시 주총에서 발행주식 총수를 1억 주에서 1억 5천 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변경안과 신규이사 3명, 신규감사 1명 선임 안건 등을 상정할 계획이었습니다.
제주항공이 이사와 감사 후보자 명단을 전달하지 않아 선임안이 상정되지 못했는데, 신규이사와 감사는 계약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지명하는 인물로 선임해야 합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거래 종결일이 확정되지 않아 이사와 감사 후보 명단을 줄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변경안 역시 상정되지 않았는데, 이스타항공은 열흘 뒤인 다음 달 6일 다시 임시 주총을 열 방침입니다.
오늘 본사 앞에서는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가 피켓을 들고 체불임금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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