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81개 영화관 폐업...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최다

2021.01.26 오후 01:37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화 상영관의 폐업이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업체인 상가정보연구소는 행정안전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전국에서 영화관 81곳이 폐업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 43곳보다 약 2배로 증가한 수치고 2008년 88곳 폐업 이후 12년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영화관은 밀폐된 공간인 데다 한 칸 띄어 앉기, 일부 음식 섭취 금지 등의 까다로운 지침으로 지난해 관람객과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일정이 연기돼 피해가 가중하면서 폐업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해 개업한 영화 상영관은 전국 218곳으로, 1년 전의 173곳보다 더 늘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영화관 개업 증가는 이미 예정된 것으로 업계의 호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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