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인 이달 30일을 앞두고 삼성 일가가 다음 주 초에 상속 내용과 절차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 일가는 이건희 회장의 주식과 미술품, 부동산 등의 유산 배분과 상속세 납부 방식 관련 조율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 측은 다음 주 초에 유산 상속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건희 회장 유족이 내야 할 상속세는 주식 지분만 11조 원이 넘고, 미술품과 부동산 등을 합치면 1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정가만 3조 원에 가까운 '이건희 컬렉션' 일부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지방 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하고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2008년 삼성특검 당시 이건희 회장이 밝힌 1조 원대 사재 출연 약속 이행 방안도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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