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주식을 유가족이 어떻게 배분할지가 불확실하면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코스닥은 2% 넘게 급락하면서 1,0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 지분은 삼성전자 4.18%,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88% 입니다.
주식 가치는 약 19조 원에 달합니다.
이 회장이 남긴 지분을 어떻게 배분할지 유족들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33%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지만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보유 지분은 각각 0.06%, 0.7% 수준에 그칩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는 0.97% 하락해 8만2천1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각각 0.23%, 2.92% 내려가 8만4천200원과 13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회장이 남긴 주식 배분이 어떻게 이뤄질 지 등 디테일이 불확실해 삼성계열사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의 개인별 지분율은 공시사항이라 상속세 납부 마감일인 오는 30일 이후엔 공개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은 곧 해소될 전망입니다.
한편 다음 달 3일 공매도 부분 재개를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지난 두 달 정도 큰 폭으로 올랐던 반도체 장비주 등을 중심으로 급락해 1,0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YTN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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