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배당에서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많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천323개 상장사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 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3천8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4조9천43억 원을 배당해 전체의 53%를 차지했고 케이티엔지 5천956억 원, 포스코 5천294억 원 순입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배당받은 개인은 992억 원을 배당받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남편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삼성전자의 지분 2.02%를 상속받은 데 따라 배당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배당 2위는 870억 원의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고 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4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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