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득점왕' 손흥민 경제 파급 효과는?... "2조 원+ 알파"

손흥민 선수의 골 장면 다시 봐도 시원하죠.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당당히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

바로 저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릅니다.

글로벌 스타 손흥민 선수가 가져올 경제적인 파급 효과도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가 있습니다.

바로 2020년 문체부가 추산한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파급효과 자료인데요.

당시 문체부는 그 효과를 2조 원으로 평가했는데, 이제 '득점왕'이 된 만큼 그 효과는 2조 + 알파,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문체부 평가를 보면 먼저 손 선수의 유럽 시장에서의 몸값, 가치를 천 206억 원으로 계산했습니다.

눈에 안 보이는 비시장가치는 이보다 훨씬 많은 7천2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는데요.

우리 국민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심어주었고, 국가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또 유소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해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여준 것 역시 비시장가치로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손흥민 선수는 축구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 선수의 고향인 춘천에는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딴 '손흥민 체육 공원'이 있는데

다음 달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도 여기서 열립니다.

손 선수를 축구 왕자 자리에 오르게 한 분, 아버지 손웅정 씨가 직접 유소년 유망주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유럽 축구리그에서도 '엉클 손'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경기장에서 어린이 팬을 예뻐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손흥민 선수를 만나고 환하게 웃는 꼬마 팬도 한 번 볼까요?

손흥민 선수의 수출 효과와 광고 효과도 대단합니다.

수출 효과만 무려 1조 1,200억이 넘고 손 선수가 출전하는 토트넘 경기의 광고 매출 효과도 1년에 180억 정도로 추산됐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자료가 나온 지 1년 6개월 정도가 지났고,

손흥민의 위상은 이미 유럽 최고 선수로 올라 간만큼 현 시점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적어도 수조 원은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 선수, 세계적인 기업의 러브콜로 상업 광고도 많이 찍었습니다.

다 보여드리기엔 너무 많아서 짧게만 보여드렸는데

스포츠 브랜드부터 금융, 식음료, 샴푸, 면도기 등 품목도 다양합니다.

경제지 포브스는 "손흥민의 광고 촬영이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이뤄진다"고 했는데요.

대부분 장면이 손 선수 촬영 전 대역으로 이뤄지고 실제 촬영은 두 번 정도 만에 끝난다고 하네요.

아버지 손웅정 씨가 축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광고 계약에 특별 조건을 붙였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고 금의환향할 손흥민 선수가 잠시 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다음 달 2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위해선데요.

태극마크를 달고 뛸 손흥민 선수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예매는 내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앵커리포트는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손흥민 / 23골 7도움, EPL 공동 득점왕 :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거라 너무 감동적입니다. 지금 제 손에 트로피가 있는데도 믿기지 않습니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동료와 코칭스태프 등 모든 사람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