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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CVB 이어 도이체방크 '흔들'...전세계 금융주 급락 공포

앵커리포트 2023.03.27 오전 08:09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으로 시작된 세계 금융권에 대한 공포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주식이 장중 한때 15% 폭락했고, 한 달 사이 시가총액 5분의 1이 증발하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 금융주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화면 보시죠.

이달 국내 은행권과 증권사의 주가가 이렇게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금융지주와 은행 종목 9개를 편입한 'KRX 은행' 지수를 종합해 보면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9% 넘게 내려갔는데요.

증권 종목 144개를 편입한 'KRX 증권' 지수도 마찬가지,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앞서, 독일의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주식도 폭락했죠.

장중 한때 15% 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이달 들어서만 5분의 1이 증발했는데요.

때문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에 이어 은행 파산의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 도이체방크 주식 하락의 이유는 채권과 주식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금융기관 자본 확충용 코코본드의 가치 상실 때문으로 분석됐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의 경우 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 발행 잔액이 31조 5천억 원 정도로 은행 전체 자본의 5%에 불과하고, 크레디트스위스와는 발행 조건이 달라 파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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