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 두 차례 연속 금리 동결..."인상 기조 마무리"

2023.04.11 오후 12:21
[앵커]
한국은행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사실상 금리 인상을 마무리했습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에도 물가 상승률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제 관심은 한국은행이 언제쯤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인지가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한국은행의 결정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했습니다.

결론은 시장의 예상과 같은 동결이었는데요.

이번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3.5%로 유지됐습니다.

일단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둔화했다는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물가 둔화와는 반대로 내수와 수출 동반 악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였던 1.6%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물가보단 경기가 더 중요한 시점이 됐다는 뜻으로 풀이되는 부분입니다.

또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1.5%포인트까지 벌어졌지만, 자본 유출 정황이 없다는 점 등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에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는데요.

두 차례 연속 동결로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이제 관심은 한국은행이 언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냐일 것 같은데요,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에선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하반기엔 3%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하반기부턴 경기 악화가 더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은행의 설명은 이런 기대와는 다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원 대다수는 시장의 인하 기대가 너무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며,

금통위원 가운데 5명은 최종금리 수준을 3.75%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높이면 금리 격차가 1.75%포인트까지 벌어지는 만큼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보단 최소한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시장에선 이번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0.55% 상승한 2,525.95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론 오름폭을 줄이다가 금통위 발표이후로는 다시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어제 종가보다 1.52% 상승해서 2550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가 금통위 발표 직전에는 마이너스, 그러니까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금은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0.5% 올라 890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3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지금은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1.6원 내린 1318.1원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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