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매도 전면금지 이틀째 우리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어제는 폭등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전 한때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앵커]
어제는 폭등했던 증시가 오늘은 급락했죠?
[기자]
어제 코스피는 5%대, 코스닥은 무려 7% 넘게 폭등한 채 마감했었는데요.
오늘 시장 분위기는 정반대였습니다.
공매도 금지 이틀째인 오늘 코스피는 시작부터 하락 출발했는데요.
낙폭을 키우면서 어제보다 2% 넘게 떨어진 2,443.96으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코스닥은 0.32% 오른 채 거래를 시작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 했습니다.
이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급락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겁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1.8% 떨어진 824.37로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오전 11시 48분쯤에는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요.
코스닥 급락세에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5분 동안 정지시킨 겁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어제 종가보다 6%, 코스닥150 지수는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어제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것과 정반대 상황이 펼쳐진 겁니다.
공매도 전면금지 첫날 주식을 갚기 위해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오늘은 매도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어제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도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6원 오른 1,307.9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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