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3.3%↑...4개월째 3%대·상승 폭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으로 3%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물가는 8월 3.4%, 9월 3.7%, 10월 3.8%에 이어 넉 달째 3%대 오름세가 계속됐습니다.

다만 3%대 후반까지 고점을 높였던 상승 폭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10월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0.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5.1% 떨어진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농산물은 사과와 토마토, 쌀 등이 크게 올라 13.6% 상승했습니다.

사과는 55.5%, 토마토 31.6%, 쌀은 10.6%가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