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국내외 배우들로 구성된 K-뮤지컬이 한국 관광 홍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2021년 '범 내려온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한국 관광 홍보영상에 이어 K-뮤지컬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전포공구거리에서 뮤지컬 배우들의 버스킹이 펼쳐집니다.
관객들의 박수 속에 미니 공연을 선보인 이들은 뮤지컬 '시스터 액트' 단원들.
해외 배우 22명, 한국 배우 7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캐스트로, 국내 프로덕션이 제작한 K뮤지컬입니다.
지난 10월부터 부산과 경주, 서울에서 공연과 함께 버스킹과 숏폼 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나선 겁니다.
[메리 구찌/'시스터 액트' 원장 수녀 역 : 현대적 건축과 사원· 성벽 등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장소의 조합이 무척 좋았습니다. 저에게 한국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바로 사람들이었고요.]
한국은 물론, SNS로 글로벌 팬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이들의 활동에 한국관광공사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K-프렌즈 명예회원'으로 위촉하고 한국 관광 명소 홍보와 K-뮤지컬 세계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송은경 /한국관광공사 해외디지털마케팅팀장 : K-뮤지컬에 대한 정보와 티켓 예매 방법, 공연 장소 주변의 즐길 거리와 먹거리들을 코스로 개발해 함께 홍보할 계획입니다.]
중국과 타이완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진출했던 K뮤지컬은 최근 창작뮤지컬 '마리퀴리'와 '레드북'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되며 해외 팬덤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K-POP에 이어 K-뮤지컬에 대한 세계 팬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관광공사는 K-뮤지컬을 활용한 한국관광 콘텐츠 개발과 디지털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주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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