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기 마지막 국면에 자칫 부주의했다가는 물가 안정기로의 진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기로의 전환 사례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물가 안정기 진입에 실패한 역사적 사례를 보면 라스트 마일, 즉 목표 직전 최종 구간에서 부주의에 기인한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저효과 탓에 물가가 안정된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에 속아 성급하게 통화 완화 기조로 돌아서게 되면, 다시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1970년대 미국과 프랑스, 그리스와 덴마크 사례가 이러한 실패 사례로 제시됐습니다.
물가 안정기 진입에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 최초 인플레이션 충격 이후 충격 전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 평균 2.3년이 걸렸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소개됐습니다.
분석팀은 현재 우리나라 물가 상황 역시 점차 인플레이션 지표가 낮아지는 가운데 마지막 구간 위험을 남겨두고 있다며, 부문 간 파급과 기대인플레이션, 기조적 인플레이션 등을 다양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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