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큰 폭으로 올랐던 대두유와 소맥 가격이 하락했다며 식품업체들이 밀가루와 식용윳값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오늘(5일) 성명을 내고 주요 식품업체들이 지난 2022년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자 지난해 가공식품 가격을 올렸지만,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만큼 출고가와 소비자가격에 반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원재료인 대두유 가격이 각각 38.6%와 28.7% 내렸지만, 식용유 소비자가격은 0.3%, 3.8% 내리는 데 그쳤고, 지난해 평균 가격도 2022년과 비교해 8.0% 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밀가루 출고가도 지난해 1분기 19.2%, 2분기 12.7%, 3분기 7.9% 오르는 등 원재료 가격 하락이 반영되지 않아 지난해 평균 소비자가격이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 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주요 식품 기업들이 하락한 원재료 가격을 즉시 출고가와 소비자가에 반영해야 한다"며 짧은 기간 유례없이 올린 가격을 반드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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