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사 먹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유명 도넛 '노티드(Knotted)'가 쿠팡과 손을 잡고 첫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
2017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근처에 1호점을 연 노티드는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는 2030 세대에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크림이 가득 든 수제 도넛과 파스텔톤의 매장 인테리어, 귀여운 포장은 젊은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가운데 4일 이데일리는 "노티드가 이달 중순부터 도넛 제품을 쿠팡 단독 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냉장 도넛을 먼저 판매 후 반응을 보고 냉동 도넛도 쿠팡에서 우선 판매한다는 계획"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노티드 운영사인 GFFG 측은 "쿠팡 온라인 도넛 판매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4일 GFFG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들이 집에서도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8개월 동안 온라인 유통용 도넛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유통용 도넛은 공장에서 생산되지만, 크림을 주입하고 튀기는 등 제조 과정은 사람이 직접 한다"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판매용과 맛에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맛은 다르다. 하지만 어떤 게 더 맛있는지에 대한 테스트에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온라인 유통의 배경이 도넛의 인기 하락 때문이라는 이데일리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GFFG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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