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잡아라"...'양배추·배추·김·당근·포도' 오늘부터 할당관세

정부가 오늘(10일)부터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합니다.

기획재정부 김병환 1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가장 중요한 민생 지표인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할당관세 적용 대상은 배추와 포도, 코코아두, 양배추, 당근, 마른김과 조미김 등입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해경이 공동으로 유통시장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양식장 2,700헥타르를 신규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차관은 5월에도 하루 배추 110톤, 무 80톤의 물량을 지속 방출하고, 6월까지 바나나와 키위, 체리 등 직수입 과일을 3만 5천 톤 이상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역동경제'를 뒷받침하는 기업성장 지원 방안도 논의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 주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