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아 고용훈풍이 주춤해지는 모습입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천890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올해 1월과 2월 30만 명대를 유지하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월 17만 명대로 급감했고, 4월에 26만 명대로 늘었다가 5월 8만 명으로 꺾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이후 고용이 큰 폭 증가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지난 6월 폭염 등 일시적 요인도 취업자 증가폭을 일부 제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5세 이상 고용률이 63.5%로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실업률도 2.9%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지만, 건설업 고용 감소 폭 확대와 자영업자 감소 지속 등 부분적으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수 활성화 노력 강화와 함께 건설업 근로자 전직 지원과 생계 안정 등 고용감소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월 고용 동향을 보면 제조업 취업자 수가 9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도 건설업 취업자가 6만 6천 명이 줄어 감소 폭이 확대됐고, 비임금근로자가 12만7천 명 줄어 5달째 감소했습니다.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 취업자가 14만9천 명 감소하고, 60세 이상 취업자가 25만 8천 명이 늘어 청년층 취업은 감소하고, 고령층이 고용을 끌어올리는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같았고, 실업률이 2.9%로 0.2%p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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