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생경제] 미국 대선 결과 20번 중 17번 맞춘 '족집게' ○○에 있다?

2024.09.24 오전 07:38
- 오늘 코리아 밸류업 지수 공개, "시장 자금 유입 효과 정도 기대"
- 美 대선 40여일 앞으로… 주식 시장 흐름 살피면 결과 보인다?
- 대선 끝난 연말연초, 경기 부양 효과로 국내외 주식 흐름 좋아
-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이후 지지율 '골든 크로스' 2차 토론 후 간극 벌여
- '박빙'상황 속 후보 관련주 '올인' 지양해야…분산 투자 추천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9월 24일 (화요일)
■ 대담 :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서상원 부부장 / 포트폴리오컨설팅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부자가 되는 대세 정보를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각종 정보를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들어보는 시간 입니다. 오늘은 우리은행 자산관리 컨설팅 센터에 서상원 부부장님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서상원 부부장 / 포트폴리오컨설팅 팀장 (이하 서상원)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오랜만에 뵙는데 얼굴이 굉장히 좋아지셔서.

◇ 서상원 : 네 그렇게 보이시나요?

◆ 조태현 : 원래 좋으셨던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 본격적인 이야기 들어가기에 앞서서요. 오늘 코리아 밸류업 지수라는 걸 공개한다고 하잖아요. 이게 뭡니까?

◇ 서상원 : 네 오늘 장 마감 후에 공시가 될 예정인데요. 지난 2월에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인 해당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도 하고 그와 관련된 공인된 지수를 개발한다고 발표했었는데 그 지수가 오늘 발표되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코스피, 코스닥 말고 수많은 지수들 가운데 하나가 또 생긴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 서상원 : 네

◆ 조태현 : 그렇다면 이게 사실 그렇게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은데 시장에 영향이 있을까요?

◇ 서상원 : 아무래도 고질적으로 국내 증시가 좀 관심도 좀 덜 받고 그동안 꽤 저평가 돼 있다. 라는 얘기들이 계속 있었는데 이런 것 개선하기 위해서 정부가 기업 가치도 제고하고 더불어 증시도 좀 부양하고 그래서 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지수를 개발하는데 많은 분들이 또 지수 편입에 따라서 자금 유입 효과는 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은 유입 효과 정도는 기대할 수 있겠다.라는 말씀까지 나눠보고요. 미국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대선이 정말 얼마 안 남았어요.

◇ 서상원 : 네 이제 정말 코앞입니다.

◆ 조태현 : 한참 남은 줄 알았는데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다가왔습니다. 그 주식시장 흐름을 보면 선거 결과를 알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을 우리나 미국이나 많이 하잖아요.

◇ 서상원 :그렇죠.

◆ 조태현 : 이거 뭐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입니까?

◇ 서상원 : 대선을 이야기할 때 많은 분들이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주로 많이 보고 누가 우세냐 누가 열세냐 이런 거 보시는데 사실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다 보니 사실은 여론조사 결과보다 주식 시장을 조금 들여다보면 결과가 오히려 더 잘 맞는 경우가 많았어요. 주식시장 흐름 살펴보면 저희가 미 투자 전문기관 CFRA 분석 모델을 살펴보면 대선이 보통11월 첫째 주에 있는데 그 대선 직전 3개월. 그러니까 7월 말부터 10월 말 이때 한 3개월 지수 미국 대표 지수 s&p지수인데요. s&p500 지수를 살펴보면 그때지수가 단 1%, 0.1%라도 상승을 했으면 여지없이 집권당이 승리를 했었고 반대로 하락세였으면 여지없이 또 정권이 교체가 됐었어요. 이 결과가 1944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대선이 한 20번 정도 있었는데 그 결과 중 17번 결과랑 일치했으니까 꽤 적중도가 높았고요. 특히 84년 이후 선거 결과와는 모두 일치했습니다.

◆ 조태현 : 지금 s&p500이 잘 오르고 있으니까 이런 것들도 좀 시사하는 점이 있겠네요.

◇ 서상원 : 있을 수 있죠.

◆ 조태현 : 반대로 트럼프의 미디어 그룹이라 주가는 굉장히 좀 낮은 상태니까 가능성을 얘기해 준 것 같기는 한데 상황을 좀 보긴 봐야 될 것 같습니다.대선이 있던 해에는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흐름이 괜찮았다고 하는데 이건 역사적으로 검증이 돼 있는 건가요?

◇ 서상원 : 대선이 있던 해, 없던 해에 저희가 결과를 돌아보면 대선 이전보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 주가 흐름이 상당히 좋았는데요. 이 결과를 우리가 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2004년 이후 미국이 5번의 대선을 보면 이후 3개월 수익률이 이전 3개월 수익률보다 훨씬 좋았는데 이건 미 증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였어요. 아마도 대선을 앞둔 시기는 아무래도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라 그때는 좀 주가가 부진했지만 대선도 끝나고 연말 연초로 가면서는 부양 효과가 좀 있기 때문에 증시가 좀 개선되지 않았나. 이런 결과로 예상 보여집니다.

◆ 조태현 : 많은 거시적인 변화들이 이렇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금융권에 계시는 분들은 미국 대선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시고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부부장님 보시기에는 이번 대선 지금 어떻게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걸로 보십니까?

◇ 서상원 : 들으시는 것처럼 진짜 초박빙 흐름인데 지난 한 6월, 한 7월 달만 봐도 사실은 1차 TV 토론회에서 바이든 후보가 너무 좋지 못한 결과를 보였고 노령미도 크게 부각되고

◆ 조태현 : 그걸 보면서 트럼프를 또 봐야 되나 이 생각 하고 있었는데.

◇ 서상원 : 여러모로 여러 가지 평가가 엇갈렸는데 또 7월 달에 또 피격 사건도 있었고 해서 그때만 해도 거의 트럼프 대세가 굳어지는 분위기였는데 사실 8월 달 들어오면서 전격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교체가 되고 해리스 후보로 교체가 되면서 저희가 데이터를 봤더니 8월 5일 날 지지율이 처음으로 역전됐어요.

◆ 조태현 : 소위 말하는 골든크로스가 그때 나왔군요.

◇ 서상원 : 맞습니다. 그래서 특히 그 이후에 벌어진 2차 tv 토론 이후에는 조금 더 그 격차가 약간 더 벌어지는 모습인데 물론 최근 여러 가지 여론조사가 계속 발표되고 있는데 박빙 결과도 나오고 해리스 후보가 약간 우세한 결과도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과거 어느 대선보다도 예상하기 어려운 혼전. 박빙 양상이다.라고 평가하고 있고 여론조사 결과를 이렇게 분석하는 전문기관 ICP라고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라는 기관이 있는데 그 결과가 그래도 가장 공신력이 있는 데이터인데 그 결과를 보면 현재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은 약 49.4%, 트럼프 후보는 47.4%로 약 2%포인트 정도 좀 차이가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박빙 우세 정도로 볼 수가 있겠네요. 그런데 문제가 2016년에도 듣고 그 이후로 여론조사에 대한 문제점이 계속 지적이 되는 게 그때 힐러리가 압승을 할 거라고 봤지만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이겼잖아요. 이런 상황이 또 반복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서상원 :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사실 역사적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달랐던 경우가 한 5번 정도 있었는데 사실은 이게 말씀하신 2016년도에도 힐러리 후보가 앞설 거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잖아요. 사실 이게 미국 대선의 특성 때문에 그렇죠. 그래서 우리나라랑은 좀 다른 방식. 그러니까 이게 간접 선거의 방식인데 우리나라는 사실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결과와 물론 차이도 있을 수 있지만

◆ 조태현 : 뭐 그래도 대체로.

◇ 서상원 : 요즘에 상당히 일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좀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 이게 왜 그러냐면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미국은 투표를 한 번에 끝내지 않고 1차, 2차로 나눠서 하죠. 그래서 국민들은1차 투표를 통해서 선거인단을 뽑고 거기서 뽑힌 선거인단들이 다시 2차 투표를 통해서 대통령을 최종 뽑는.

◆ 조태현 : 우리나라 해방 직후랑 똑같은.

◇ 서상원 : 맞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저희를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런 약간의 복합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 결과가 좀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결국은 전체 득표수에서는 앞섰지만 선거인단 확보에 뒤쳐져서 선거 결과에 지는 경우가 역사적으로 한 5번 정도 있었습니다.

◆ 조태현 :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우리가 여기에 왜 관심을 가지냐 결국엔 이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거든요. 소위 말하는 해리스 트레이드, 트럼프 트레이드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게 어떤 거죠?

◇ 서상원 :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서 어떤 업종이나 어떤 종목이 수혜를 받느냐 이런 것에 대한 미리 예상하고 거기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 저희가 검토하는 부분인데, 해리스 후보가 지금 약간 앞서고 있는데 만약에 혹시 당선이 된다면 현재 아마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대부분 유지될 것으로 보여서 아마 정책 불확실성은 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이제 만약에 정권이 바뀔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 우리가 이미 트럼프 정부와 또 바이든 정부를 현재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과 수혜 업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미 좀 알려져 있어요. 그래도 정리를 해보면 트럼프 당시에는 아무래도 미국 우선주의 또 미국 제조업을 좀 부활하자 이런 캐치프레이즈가 강했기 때문에 그 당시에 석유라든가 천연가스 이런 전통적인 원자재기업들. 혹은 그걸 바탕으로 하는 방위산업이나 군수 사업 이런 업종들이 전통적인 제조업종들이 꽤 많은 정책 수혜를 받았다고 볼 수 있고요. 그 당시에 규제 완화를 주창했던 트럼프 때문에 금융업종도 수혜 업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 바이든 정부와는 좀 결이 좀 다른 모습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가장 중요한 게 친환경이랑 탄소 중립 정책인데 그걸 통해서신재생에너지나 2차 전지 또 바이오 헬스 기업, 배터리 기업들 이런 기업들이 수혜를 받았는데요.

◆ 조태현 : 그놈의 IRA.

◇ 서상원 : 맞습니다. 의료 사업도 공공의료 기업들도 수혜를 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너무 이것에 따라서 종목을 교체하는 것은 사실은 또 그 이외에 다른 종목들도 같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시고 조언을 해주는 입장에서 말씀을 하시면 지금 같은 시기에는 포트폴리오 관리를 좀 어떻게 해나가야 됩니까? 이런 박빙 상황에서 한쪽에 올인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 서상원 :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선거 직전에는 주가가 조정세를 보였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아마 대부분 투자자들이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쪽이 유리할까 저쪽이 유리할까를 보시는 것 같은데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시장 예측은 항상 맞습니다. 사실 저희가 대통령 후보가 교체될 것도 예상을 못했던 일이고 사실 이런 현재의 모습도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 조태현 : 그럼요 전문가들이 포춘텔러는 아니니까 어쩔 수 없는 거고.

◇ 서상원 : 그래서 항상 과거에는 맞고 미래에는 틀릴 수 있다라는 전제를 지고 너무 예상대로 시장이 움직여서 우리가 또 투자 의사 결정을 못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너무 한쪽 쏠림보다는 분산 투자나 자산 배분을 잘 가져가시는 건 좋겠다.라고 말씀드리는데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선 결과가 사실 과거에 변동성을 좀 키웠지만 사실 누가 대통령이 되던 또 어떤 집권당이 되던 그 결과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재임 기간만 해도 s&p지수가 한 70% 정도 올랐는데요. 바이든 정부에서도 한 40,50% 정도 올랐기 때문에 너무 대통령이 누가 될지에 관심보다는 항상 조금 빨리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은 투자 의사결정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가장 하기 어려운 이야기. 잘 모르겠으면 부부장님께 좀 여쭤봐도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 자산관리 컨설팅 센터에 서상원 부부장님과 함께 미국 대선이 미칠 영향들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서상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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