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두 달 만에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자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이 추진되면서 오늘(7일) 오후 출석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방통위 직원이 대신 제출한 것에 대한 야당 측 지적에 '방통위 국회 담당 직원이 먼저 물어와 그렇게 하자고 답했을 뿐 공직자를 개인 비서로 부린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통위에 대한 신뢰도가 줄어 10개 기관 중 대통령실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는 지적에 '만일 자신이 탄핵되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자격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김태규 부위원장은 장인상으로 국감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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